오늘은 City Office에서 근무하는 날~
9시에 사무실로 갔더니 Chairman인 Ray Murrhy가 어제 왜 출근하지 않았냐면서 아쉬워하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어제부터 Astronomer건에 대한 Appeal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오늘이 2일째로 그 Appeal 준비때문에 다들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내 스케줄을 담당하는 Marc가 알려만 주었어도 쉬는날 출근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아무튼 오늘은 2일차로 Appeal을 한 기수와 조교사가 4명의 변호인을 내세워 appeal을 진행하였다.
우선 첫번째로 들었던 느낌은 Steward가 결정내린 사안에 대해 Appeal Panel이 관련된 증거들과 관계자 진술등을 세밀하게 재청취하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는 처분의 신뢰도와 공정함을 위한 것으로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시키는 것 같다.
두번째로 Appeal을 하는 쪽의 당당함이다. 이 사안에 대해 여론등의 분위기는 부정이 있었다는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지만 Appeal 변호인들은 단호하게 자신들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Steward들의 판단과 증거들의 부족함을 집어내기 위해 무단히도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Steward의 역할의 중요성이다. 여러 증거들을 수집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증거는 바로 Steward의 판단근거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 있던 Steward와 그 결정을 내렸던 Steward들을 증인석에 앉혀 그들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고 있었다.
진행절차는 법적인 절차를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Appeal Panel 대부분이 전직 판사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Appeal 절차나 방식을 도입하면.... 경마에 대한 신뢰도나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