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마(Racing NSW)/연수일지

20120801

말달리자97 2012. 8. 1. 22:39

 

 

오늘은 처음으로 Steward들과 합동으로 근무하는 날.... Hawkesbury racecourse로 갔다.

기차를 타면 거의 2시간이 걸리고 차로 가면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 오늘은 차로 이동을 하였다.

첫 출발시각 2시간 전에 오라고 하여 10시 30분쯤 도착하여 Steward room에 찾아갔더니 모두들 나와 회의를 하고 있었다.

scratch horse에 대해 확인하고 gear change 내역도 공유하였다.

speed map은 Steward들이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는 것 같았고 오늘은 Betting Steward인 Terry Griffin이 발표하였다.

한국에서 했던 것과 유사했지만... 모든 말에 대해 자신이 오늘 경주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까지 예상하며 매주 자세하게 발표하는 모습이 안상깊었다.

 

 

한국에서 많이 듣고 와서 예상은 하였지만 여기 호주에서는 Steward들의 역할이 광범위하다.

경주전 도핑검사부터 전검량, 후검량, 장구점검까지 Steward들이 직접 체크를 하고 있다.

Steward room이 기수대기실, 검량실과 바로 붙어있고 문만 열고 나가면 출장, 하마 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으며 기수, 조교사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동선이어서 참 부러웠다.

 

 

 

위에 사진은 Deputy Chairman of Steward인 Marc이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Taker를 직접 조작하며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이 보고 싶은 장면들을 직접 조작하고 기수 및 조교사에게 보여줌으로써 원활한 심의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뒤에 있는 리포트 작성자에게 직접 작성내용을 전달하고 그 확인은 다른 Steward가 체크하였다.

 

 

 

타워지점에도 각 Steward들이 위치하여 경주마다 직접 관찰하고 자신이 본 내용을 Chief Steward에게 보고한다.

타워 올라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사다리같은 걸 기어서 높은데 올라가야 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무서웠다...ㅋㅋ

 

처음으로 경마일에 근무를 해본 소감은....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심의진행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웠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마주복색, 마번과 게이트번호 다름 등으로 말 자체 구별이 어려워 심의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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