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5
오늘은 캔터베리 경마장으로 차를 제가지고 출발, 역시 출근시간이라 거의 한시간 걸림. 출근시간에는 시드니 교통도 서울 못지 않게 막히는 듯.... 다음부턴 무조건 트레인 타야됨
도착하자 마자 luke가 DVD를 건내주며 보라고 함. 내용은 내가 배워야 할 첫번째 유닛은 OHS(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에 관한 내용. DVD내용은 경마에서 구성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만든 자체 제작물, 그리고 교재 내용은 좀 더 일반적인 내용들이었다. 처음 단원부터 이 내용을 다루는 것을 보니 호주라는 국가 자체가 직업에 있어 산재예방에 얼마나 역점을 두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경마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안전에 관한 한 스튜어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본 DVD 내용은 약물에 관한 사항, 호주에서는 엑스타시, 코카인 등의 약물이 남용되고 있고 경마종사자들도 약물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특히 기수들 중 몇몇은 약물로 인해 사망한 사례도 있다. 경마에서 높은 사람들이 나와 약물 하기만 하면 퇴출된다는 메세지를 주고 이후 기수들을 모아놓고 어떤 전문가가 강의한 내용도 있었다.
네이티브가 아닌 나로서는 영상물을 두번 반복해서 보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어공부한다 생각하고 보니 그렇게 지루하지은 않았다.
오늘은 나 말고 여기 학생들이 와서 교육을 받는 날이라 luke가 많이 바빴다. 한 열댓명이 왔는데 대부분 기수후보생인듯 했다. 한달에 한번 여기서 모여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아카데미 책임자인 Maurice가 나에게 한국 교육시스템에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여 내가 설명해주며 교육시스템에 대한 양국교류에 대해 말했더니 굉장히 흥미로워했다. 나중에 인사팀 및 경마교육원과 연계시키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