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2
오늘은 Wyong Racecourse에서 경마가 있는 날
Provincial 경마장이어서 그런지 저번주 Wyong Cup Day와는 확연하게 관람객이 줄었다.
여기서는 그 지역사람들만 경마를 보러 경마장에 오고 대부분은 TAB에서 경마배팅을 즐긴다. 온라인베팅도 활성화되어 있어 구지 경마장에 가지
않아도 배팅을 즐길수 있는 환경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주에 Nash 기수가 어깨 높이 위로 채찍을 친 동작이 확인되어 과태금 500달러를 처분했다.
N Rawiller, the rider of O'Rielly's Prize, was fined $500 under AR137A(4)(b) for using his whip in an action where his whip arm was raised above shoulder height.
재결위원인 Tom에게 물어보니 여기서는 경마 동영상 Review를 비경마일에 최소한 5번 이상 한다고 한다. 그리고 결승선에서의 채찍 동작에 대해 세밀하게 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마일 당일에 모든 것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나라도 구지 경마일에 채찍관련 심의를 찾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비경마일에 경주리뷰를
정례화하여 추가심의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호주 경마시행을 참관하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것이 매 경주 후 그날 수석은 우승마 및 순위안에 들어온 마필들이 하마하는 곳으로 가서 기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말 상태를 면밀하게 검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늘 Marc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수석재결위원이 우승마의 하마대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말상태를 근접해서 확인할 수 있고 조교사, 마주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비해 경주마 및 기수의 동선이 간결하고 재결심의실이 근접해있어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상기 사진은 클럽 메디컬 닥터와 Blake shin 기수가 심의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경마 중간에 기수가 재결실로 찾아와 감기가 걸려 기수변경을 요청했더니
Marc는 의사에게 가서 상태를 확인하라고 지시한다. 얼마 시간이 지난 후 의사가 재결실로 와서 하는 말이 자신이 검사하기에는 경주에 뛰지 못할 정도가 아니니
계속 경주에 타도 된다는 것이다. 기수는 황당해하며 자신은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여서 말을 타기 힘든 상황이라 한다.
재결은 이에 대해 의사의 의견에 따라 기수를 계속 기승시켰지만 기수가 탈수증세가 올거 같아 물을 많이 먹은 상황이라 마지막 경주에 중량을 맞추지 못하여
그 경주만 기수변경을 승인한다.
After riding in Race 2 B Shinn advised stewards that he had been suffering an illness during the week which had necessitated him taking fluids after that race and as a consequence would not be able to make the weight on Gypsy Ruler in Race 6. In the circumstances stewards permitted T Berry to be substituted as the rider of Gypsy Ruler.
호주에서는 대부분 클럽에서 의사를 고용하여 경마일 운영하며 주 의무는 경주로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처리하는 것과 기수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단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수변경에 대해 의사의 진단결과를 참고하여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