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Canterbury Racecourse에서 주간경마가 있는 날이다.
Racebook 제일 첫장에 나오는 내용, ATC Board와 CEO, 주요 보직자들의 이름이 나오고 가운데 Steward 이름이 명시된다. 특이한건 우리나라의 서기역할을 하는 Cadet Steward들의 이름도 명시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Steward들의 위상과 역할을 엿볼 수 있다.
경주 후 기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Gai Waterhouse 조교사
출발지점 1
출발지점 2, 우리나라 출발대보다는 상당히 노후된 것을 볼 수 있다.
출발전 대기하는 기수와 경주마의 모습
출발대로 진입하는 장면
요동하는 경주마를 보정하는 출발보조원, 말의 꼬리를 잡아들여 요동하는 걸 막고 있다.
진입이 불량한 말의 처치모습, 이곳에서는 특별한 장비 없이 거의 손으로 말을 잡아 진입시킨다.
출발위원이 Start 버튼을 누르는 장소, 우리나라와는 달리 간단한 사다리와 버튼만이 있다.
출발대와 연결된 버튼모습
오늘은 Marc에게 부탁해 출발지점에서 근무를 하였다.
출발지점에서 수의위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이곳 출발지점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었다.
출발지점에는 출발보조원이 11명, 출발위원 3명, 수의위원 1명, 장제사 1명 이렇게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근무인원은 우리보다 적었지만 원활히 출발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수석출발위원인 빌리는 출발위원 근무경력이 38년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칸을 건너뛰며 출발대에 진입시키지만 이곳에서는 Barrier Number순으로 출발대에 진입을 시키고 있었다.
출발대 장비 등은 우리나라가 더 뛰어났지만 말을 다루는 능력은 이곳사람들이 월등한 것 같았다. 특이한건 유도마들이 출발지점에서 출발업무를 돕고 있었다.
출발대에 접근을 거부하는 말들을 유도마 기수가 잡아 출발대까지 유도를 해주고, 진입하는 말들 뒤에서 유도마를 위치하여 출발업무를 도왔다.
출발을 하고 나서도 유도마 2마리는 출주마들 뒤를 따라가 경주 후 사고가 났을 때 처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수가 낙마하고 말이 방마되었을 때도 유도마들이 달려가 말들을 잡곤 했다.
00030728-stewardsreportsourcefil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