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마(Racing NSW)/연수일지

20120831

말달리자97 2012. 8. 31. 22:03

오늘은 Rosehill Garden에 새벽조교 및 주행심사를 보러 갔다.

아침 6시에 마방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4시 50분에 새벽같이 일어나 겨우 시간에 도착하였다.

여기 Steward들은 보통 주 1회씩은 이렇게 새벽조교를 점검하러 온다.

4개의 metropolitan 경마장 중 canterbury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경마장은 다 조교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Steward들이 새벽에 와서 하는 일은 조교를 규정에 맞게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일이다.

우선 기승자들이 안전장구를 갖추고 조교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사한다. 오늘은 겨울이라 다들 점퍼를 입고 있어 자세히는 점검을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기승자들이 면허를 가진 자들인지를 불시에 점검한다.

또한 마방에 금지약물들이 방치되어 있는지 등 우리나라의 마방점검과 비슷한 점검을 매주 새벽마다 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마방이 2층으로 되어 있다는 점, 2층으로 되어 있으니 환기도 잘되고 말 관리에도 좋아 조교사들이 2층마방을 선호한단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말수영장이 원형이 아닌 직선으로 되어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말의 직선운동을 돕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이곳 Rosehill 은 총 6개의 훈련주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말들은 한 600, 700마리 정도가 매일 조교를 한다고 한다.

 

새벽조교관찰이 끝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후 주행심사를 하였다.

오늘은 11경주가 있었는데 이건 평소보다 좀 적은 거란다. 보통 20개의 주행심사를 한다니...

하지만 여기 Barrier Trial은 우리나라 주행심사와는 좀 달랐다.

우선 여기는 시간제한 기준이 없다. Marc말로는 Fitness Trial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현격하게 능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 합격인 것 같다.

Cadet Steward들이 말 개체식별을 확인하고 Marc와 나는 관찰대에서 말들의 주행상태를 점검하였다.

오늘 나온 말들은 100%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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