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Warwick Farm에서 경마가 있는 날
오늘은 경주 중간에 Betting Steward인 Terry와 함께 근무한 걸 기록하고자 한다.
위 사진 중 아이패드 들고 있는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이 Terry이다. 나를 가끔 pick up해주며 친해진 재결위원이다.
여기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Betting Steward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Terry에게 물어보니 1995년부터 NSW에서 Betting steward을 고용해 경마일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역할은 우선 경마일 전에 출주마에 대한 경주전개를 철저하게 분석해 경마일에 발표한다.
우리나라같이 선행, 추입 같은 단순한 각질이 아니라 출발 후 몇번째, 안쪽인지 바깥쪽인지까지 예상을 한다.
호주에서는 이렇게 경주전개에 대해 경마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경주전개가 안될 경우에는 철저하게 심의를 한다.
그리고 경마일에는 대부분 객장에 나가 근무를 하는데 major bookmaker 근처에서 배당률의 추이를 관찰한다.
또한 이른바 큰손, big punter들이 어느말에 배팅하는지까지 관찰한다
나는 4경주때 Terry와 같이 근무를 했는데 6번 말의 배당률이 26이 넘어가다가 갑자기 돈이 그쪽으로 몰러 14까지 떨어졌다.
결과는 6번말이 2위로 들어왔다. 물론 최고 인기마는 들어오지 못했다.
인기마가 들어오지 못한것에 대해 의심스러운 경주전개는 찾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배당율 추이, 경마팬들의 정보들을 습득하며 바로바로 재결위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