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마(Racing NSW)/연수일지

20120712

말달리자97 2012. 7. 29. 21:57

오늘은 드디어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 긴장된 마음으로 Richmond TAFE으로 출발. 아침부터 서둘러서 기차를 타고 Epping 역에서 7시쯤 열차를 타고 Strathfield 역에서 갈아타고 East Richmond 역으로 도착하는데 830. 10시에 오리엔테이션인데 너무 일찍 도착하였다.

 

 

역에서 Richmond TAFE 까지 걸어가는데 20, 약도에는 10분이라고 써있었는데...거짓말이었다. 한참을 걸어가 도착한 학교, 정말 전원적인 분위기이고 깔끔하게 생긴 학교이다. Richmond TAFE는 동물간호, 말 등 농학에 관계된 학과가 위주인 학교로 Equine에 관련된 학과가 가장 많은 것 같았다. 도서관에 도착해 1시간 동안 말과 관련된 잡지를 보다가 10시쯤 관계자를 만났다.

Helen BodillBusiness coordinatorinternational student를 담당하고 있다. 오늘 모인 학생은 총 3, 핀란드에서 온 여자는 Diploma과정을 밟으려 왔고 호주 생활을 좀 했던 여자이다. Canterbury Racecourse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나머지 1명을 한국에서 온 여자, 무작정 말이 좋아 TrackRider 과정을 밟으러 왔다는데 영어가 잘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내가 좀 옆에서 도와주긴 했지만 앞으로 걱정, 남자친구가 마필관리사로 일하고 있고 자신도 말 조교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주 또는 한국에서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친구... 신기했다.

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2명의 관계자가 왔다. 이름을 기억할 순 없지만 1명은 기수출신이고 나이가 많은 분인데 아마 나를 책임지는 사람이 될거 같다. 사람 인상도 좋고 나에게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실 분인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다른 한분은 Canterbury Racecourse에서 일하는 키가 큰 젊은 사람이었는데 이름이 또 기억이 안난다. 나는 매주 수요일은 Canterbury Racecourse로 가서 수업을 받게 될 거고 나머지 스케줄은 월요일에 키 큰 사람이 전화로 알려주겠단다. 한동안은 NSW Steward들과 관계자, 관련된 곳을 소개받으며 다닐 것 같다.

외국인이 이 과정을 밟는게 처음이라 이곳 현지 사람들도 나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일한 경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정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 안심이 되었다.

나머지 시간은 내 신상정보들을 적고 학생증을 만들었으며 학교 Tour를 하였다. 말 기승 및 관리를 위한 각종 시설을 시찰하였으며 기승훈련기와 장제소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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