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집에 드디어 전기가 연결되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오늘에야 비로소 전기 공급 회사가 확정되었다.... 이사온지 18일만에....

 

그간 전기때문에 겪은 일은 간단히 정리하자면....

 

우선 7월 2일에 렌트집에 이사오기로 한 뒤 부동산과 연계된 connectnow라는 회사에서 전기를 연결해준다고 부동산 중계인이 얘기를 해주었다.

전기회사를 Energy Australia로 정한 뒤 이사온 후 바로 전기계량기를 확인하고 전기공급자가 정해진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Connectnow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Energy Australia에서 내 credit에 문제가 있어 다른 전기회사인 Australia Power and Gas라는 회사로

바꿔주겠다고 하였다.... 내 credit에 문제가 있다는 말에 언짢기도 하고 이유도 몰라 찜찜한 채로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 우편함을 보니 두 회사 모두에게서 내 집 전기공급자로 되었다는 메일을 동시에 받았다.

뭔가 잘못된거 같아 전기회사 모두와 connectnow에 전화를 해보니 두 회사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한 회사에는 취소를 해야한다고 한다.

connectnow라는 회사에서 자신들이 처리해준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되는 줄 알았는데...

며칠 뒤 다시 Energy Australia에서 연락이 와 지금 두 공급자가 겹쳐 있어 문제가 되니 내가 직접 Australia Power and gas에 전화걸어 취소를 해야 한단다...

내가 직접 또 전화를 걸어 취소를 하고 이젠 문제가 없겠거니...했지만....

어제 우편함에 온 메일은 Energy Australia에서 내 credit에 문제가 있어 더 이상 전기를 공급해줄 수 없다는 거였다....

다시 오늘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니....내 credit에 문제가 있었던 건 이 회사가 내 이름 스펠링을 잘못 적어 생긴 문제였고.....

결국에는 다시 Energy Australia가 전기공급자로 확정!!!

 

뭐 전기 하나 연결하는 것도 이렇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은지.....

매번 느끼는 거지만...호주에서는 맘을 느긋하게 먹도록 노력해야 하는거 같다...

 

참고로 여기 교민분들이 알려준 팁으로 여기 살면서 인도인이 집으로 와 전기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뭐를 적으라고 하면...바로 돌려보내야 한다.

나한테 온 사람은 자신 회사는 전기공급자는 아니고 bill을 담당하는 회사인데 자기회사에 가입하면 전기료를 11% 싸게 낼수 있다고....

신청서를 적으라는 거다.... 이렇게 적으면 전기공급자가 이 회사로 바뀌고.... 나중에 복잡해진단다....

그래서 이런 경우 바로 돌려보내야!!!

 

암튼....전기가 연결되어.... 문화인으로 1년간 살수 있다....아싸!!!